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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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감우성, 최수영 눈물에 진심 고백 '사랑 시작되나'

기사입력 2014.09.11 22:50 / 기사수정 2014.09.11 22:50

'내 생애 봄날'의 감우성이 최수영에게 죄책감을 털어놨다. ⓒ MBC 방송화면
'내 생애 봄날'의 감우성이 최수영에게 죄책감을 털어놨다. ⓒ MBC 방송화면


▲ 내 생애 봄날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내 생애 봄날' 감우성과 최수영이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1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2회에서는 강동하(감우성 분)가 이봄이(최수영)에게 죽은 아내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하는 이봄이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우도에 온 이유를 물었다. 이봄이는 "얼마 전에 누가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공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제가 사실은 공짜로 살고 있는 게 맞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봄이는 "원래는 진작에 죽었어야 되는데 그렇게 됐어요. 아버님은 나 때문에 누군가가 죽었다는 생각해본 적 있어요?"라며 씁쓸해했다. 강동하는 "매일 밤 꿈을 꿔요. 애들 엄마 죽는 꿈"이라며 공감했다.
  
이봄이는 "매일 매일 기도했어요. 제발 누군가가 나 대신에 좀 죽게 해달라고요. 근데 진짜로 그렇게 된 거 있죠. 그 소설 아세요? 알퐁스 도데의 '별'. 아버님은 그 소설에 나오는 양치기 목동이고, 나는?"이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강동하는 "아름다운 소녀 스테파네트"라고 맞장구쳤다.

결국 강동하는 "애들 엄마도 여기 있을 때마다 그 소설 얘기를 하곤 했는데. 사실 오늘이 내 생일이기도 하지만 애들 엄마 기일이거든요"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댄 채 잠이 들었고, 강동하는 그날 밤 아내가 죽는 악몽을 꿨다. 이후 강동하는 다시 악몽을 꾸지 않는다고 고백했고, 이봄이와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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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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