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태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사자' 삼성이 '호랑이' KIA를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4로 끌려가던 9회 KIA 마무리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4회 김주형, 8회 이범호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1-3이던 8회에는 1사 이후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간 뒤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과 이승엽의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했다.
9회 수비를 실점 없이 마친 삼성은 9회 바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중간 안타, 후속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번트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2번타자 박한이가 적시 2루타로 어센시오에게 블론 세이브를 안겼고, 채태인이 초구 공략으로 좌중간에 타구를 보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삼성은 2연승, KIA는 2연패다. 선두 삼성은 맹렬히 쫓아오던 2위 넥센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다시 벌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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