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 ⓒYTN 뉴스화면
▲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 접경지역인 카슈미르 일대에서 1주일째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400명 이상의 주민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는 그쳤지만 불어난 강물로 마을 수백 곳이 더 침수될 것으로 보여 피해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부터 내린 비로 양국에서 각각 2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부상자는 모두 7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부는 군을 동원해 4만 명 이상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령 카슈미르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에서는 도시의 60∼70%가 물에 잠겨 40만 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를 복구하는 데만도 앞으로 5일에서 7일이 더 걸릴 것으로 구조 당국은 내다봤다.
방재시설이 열악한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는 매년 여름 우기 때마다 큰 수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6월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에서는 이틀간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1천여 명이 사망하고 4천500여 명이 실종됐다.
파키스탄에서도 2010년 홍수로 1천700여 명이 숨지고 2천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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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