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경남FC를 누르고 6위 자리를 지켰다. 조민국 감독이 지난 7월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각종 차출 여파에도 울산 현대가 경남FC를 누르고 승점 3을 챙겼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에서 경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울산은 승점 36으로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패한 경남은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홈팀 울산은 주축들의 공백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김신욱과 김승규가 나란히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됐고 이용 마저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서용덕과 정동호 등을 과감하게 투입한 울산은 전반 2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동호의 크로스를 서용덕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7분에는 경남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스레텐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동점으로 흐르던 승부의 추는 후반 43분에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김민균이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울산의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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