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저스틴 토마스의 시즌 첫승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토마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고비가 있었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테임즈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은 토마스는 이호준에게 1S 이후 연속 볼 4개를 꽂아 넣으며 주자를 늘렸다. 이어 이종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2회초 KIA가 1점을 만회한 2회말 토마스는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상호의 타구가 우익수 신종길의 아쉬운 수비까지 겹치면서 무사 주자 2,3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1번타자 박민우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서 김종호를 상대한 토마스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3실점째 했다.
이어 3번타자 나성범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테임즈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준 후 1사 주자 1,3루에서 마운드를 물러났다. 뒤이어 등판한 김진우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쳐 토마스의 자책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토마스는 또다시 시즌 첫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승리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매번 득점 지원, 수비 실책에 발목 잡혔었다. 지난달 7일 문학 SK전에서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첫 패전투수가 된 후 토마스의 성적도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잠실 LG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5일 후인 목동 넥센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11일만의 등판인 이날 NC전에서는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선발 등판 경기에서 최소이닝(1⅓이닝), 최다실점(5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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