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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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7득점' 롯데, 넥센 상승세 꺾고 4위 추격

기사입력 2014.09.06 20:43

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 목동, 권혁재 기자
롯데 자이언츠 ⓒ 목동,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롯데가 2위 자리를 굳혀가는 넥센을 꺾었다. 롯데는 4위 경쟁팀과의 승차를 좁혔고, 넥센은 4연승을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같은 날 SK에 진 5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50승 1무 60패(0.455), 두산은 49승 1무 58패(0.458)다. 

승부는 3회에 갈렸다. 롯데는 3회에만 13타석을 가져가면서 7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으로 시작된 3회. 황재균의 2루 도루와 정훈의 적시타, 손아섭의 2점 홈런이 이어지면서 4-1이 됐다.

하위타순의 활약 덕분에 추가점도 뽑을 수 있었다. 2사 1루에서 7번타자 문규현이 볼넷, 8번타자 김문호가 3루수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9번타자 하준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타점을 올렸다. 3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3루수 내야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정훈이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8-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6번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6회 넥센 마정길을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9회에는 김민하도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의 데뷔 첫 홈런이다. 

롯데 이정민 ⓒ 목동, 권혁재 기자
롯데 이정민 ⓒ 목동, 권혁재 기자


선발 장원준은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5⅔이닝 7피안타(1홈런)5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5일 사직 NC전부터 시작된 4연패를 끊었다. 시즌 9승(9패)째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정민은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중간을 책임졌다. 정대현(⅓이닝)에 이어 김승회(1이닝)가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넥센은 선발 김대우가 2⅔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몸에 맞는 볼도 2개가 있었다. 김대우는 2연승 뒤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두 번째 투수로 선발 자원인 오재영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고, 4회 윤석민의 홈런과 6회 김하성-서건창-로티노의 적시타로 추격해봤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오재영이 1⅓이닝, 마정길이 1⅔이닝(1실점), 이상민이 ⅓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후반에는 9월 이후 실전 등판이 없던 조상우(1⅓이닝)와 한현희(⅔이닝), 손승락(1이닝)이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1번타자로 복귀한 서건창은 6회 3루타로 한 시즌 개인 최다 3루타(종전 기록 1992년 롯데 이종운)기록을 새로 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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