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IA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이 9년 연속 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김주찬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와의 원정 경기에 3회초 2아웃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3번 타자 필 타석때 2루를 훔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시즌 19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주찬은 도루 1개를 추가하며 20도루를 기록, 9년 연속 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9년 연속 20도루는 연속 시즌 20도루 최다 기록으로 지난 7월 30일 목동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달성한 한화 정근우(2006~2014년)에 이어 2번째 대기록이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김주찬은 프로 데뷔 첫 해였던 2000년 4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도루에 성공했고, 44도루를 달성한 2004년부터 올 해까지 9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공익근무 요원 복무로 2005~2006년 공백)
김주찬은 롯데 소속이던 2012년 9월 2일 사직 LG전에서 300도루(역대 7번째)를 달성했으며, 현재 개인통산 349도루로 전체 도루 순위 7위에 랭크돼 있다. 현역선수 중에는 이대형(400도루)에 이어 2위의 기록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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