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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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9호골로 아스날 격침…"정말 기쁘다"

기사입력 2014.09.05 15:46 / 기사수정 2014.09.05 15:47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 ⓒ 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캡쳐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 ⓒ 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아스날 레이디스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의 첼시 레이디스는 5일(한국시간) 허드포드셔 보어햄우드 메도우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아스날 레이디스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아스날 레이디스는 WSL 최고 명문이다. 첼시 레이디스는 아스날 레이디스를 상대로 10년간 2승(23패)밖에 올리지 못할 만큼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첼시 레이디스는 강호 아스날 레이디스를 상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10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비록 아스날 레이디스의 반격에 전반 30분 2-2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경기를 했다.

해결사는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2-2 무승부가 유력하던 후반 44분 상대 골키퍼의 걷어내기 실수를 틈타 문전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3-2 결승골을 뽑아냈다.

강호 아스날 레이디스를 무너뜨린 지소연은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 정말 표현이 안 될 만큼 좋다"면서 "앞으로 남은 3경기 모두 집중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소연의 골로 승리를 챙긴 첼시 레이디스는 정규리그 3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7승2무2패(승점23)으로 2위 버밍엄시티(승점20)를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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