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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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신다은, 리얼한 감정연기에 안방극장 '뭉클'

기사입력 2014.09.05 08:08 / 기사수정 2014.09.05 09:44

조재용 기자
'터닝포인트' 신다은 ⓒ 네오스엔터테인먼트
'터닝포인트' 신다은 ⓒ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신다은이 리얼한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신다은은 4일 방송된 MBC 상암시대 개국 특집 단막극 '터닝포인트'에서 만년 재연배우 염동일(이종혁 분)의 여동생이자 생계형 매니저 염수정 역을 맡아 탄탄한 생활 연기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일이 우연히 톱스타 난영(재경)의 광팬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인생 첫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승승장구 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정을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일과 함께 수정이 일하는 식당에 온 난영은 수정을 훑으며 "난 매니저가 옷 후지게 입고 나오면 같이 다니기 싫던데. 자기 관리도 못하는 사람이 자기 연예인 관리 잘 하겠어요?"라며 스타일에 대해 비아냥거렸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수정은 내심 동일이 자신의 편을 들어 주길 바라지만, 오히려 눈을 피하는 모습에 실망한다.

그날 밤, 홀로 생각에 잠겨있던 수정은 "내 꼬라지가 그렇게 쪽 팔렸냐? 편도 못 들어 줄만큼? 나 오늘부터 네 매니저 그만 둔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 보지만 동일은 "내 목에 먼저 빨대 꽂은 건 너거든요? 때려쳐! 네가 매니저로서 한 게 뭐 있어?"라고 되려 화를 낸다.

동일의 태도에 화가 난 수정은 "나는 꿈도 못 꾸고, 연애도 못하고, 헛바람도 들어보지 못했다"며 "네가 잘 되면 나도 잘 될 줄 알았지, 근데 이게 뭐야! 나 어떡할 거야? 내 인생 어떡할 거냐고!"라고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며 울분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신다은은 2007년 KBS 드라마스페셜 '명문대가 뭐 길래'를 시작으로 '동일범', '필살기' 등 꾸준히 단막극에 출연해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그날들' 그녀 역으로 캐스팅 돼 10월 21일부터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공연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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