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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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4홈런' 박병호 "오늘은 정말 신기한 날이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4.09.04 21:51

나유리 기자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홈런을 꼭 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다 홈런으로 연결됐다."

박병호가 4년 연속 홈런왕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무려 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1회말 이재학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3회말 노성호를 상대로 다시 투런홈런을 친 박병호는 7회말 솔로홈런과 8회말 투런홈런을 또 때려내며 역대 두번째 1경기 4홈런을 신고했다. 동시에 자신의 시즌 홈런 갯수를 45개까지 늘렸다.

다음은 경기후 박병호와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4개나 쳐서 기분이 좋다. 특히 팀이 경기를 이겨서 더욱 좋다. 점수를 내는데 필요했던 홈런이라 기쁘다. 올 시즌 이재학한테 약했었는데 첫 타석에서의 결과가 좋아서 그 다음 타석까지 흐름이 이어진 것 같다. 홈런을 치려고 들어갔던 타석은 한 타석도 없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참 신기한 홈런이다. LG전 우천 순연으로 이틀 쉰 것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 것 같다."

-두번째 타석의 외야플라이도 홈런성이었다. 아쉬움은 없나.

"아쉬움 없다. 다만 득점 찬스 상황이었는데 살리지 못한게 아쉽다."

-오른쪽, 왼쪽 가리지 않고 고른 코스로 홈런을 쳤다.

"정타를 만드려고 생각하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 올 시즌 우리가 NC한테 약했는데, 가을야구에서 상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집중했다).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 전부 다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이제 시즌 50홈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오늘처럼 아무 생각 없이 쳤을때 홈런이 나오는 것 같다. 나는 남은 경기동안 우리팀이 얼마나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있다. 50홈런은 정말 잊어야 할 부분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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