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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넥센전 1⅓이닝 6실점 강판 '머나먼 10승'

기사입력 2014.09.04 19:21

나유리 기자
이재학 ⓒ 엑스포츠뉴스DB
이재학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가 '토종 에이스' 이재학을 앞세웠지만 1⅓이닝만에 강판됐다.

이재학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번타자 이택근과 2번타자 문우람은 각각 우익수플라이, 헛스윙삼진으로 잘 처리했지만 3번타자로 나선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4번타자 박병호. 박병호는 볼카운트 1볼에서 이재학의 2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회에 2점을 내준 이재학은 2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이성열에게 볼넷을 허용해 주자를 2명으로 늘렸다. 김지수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에서 9번타자 박동원이 좌익선상 안으로 들어오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택근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내주자 NC 벤치는 투수를 노성호로 교체했다. 

결국 이재학은 주자 2명을 남겨둔채 마운드를 물러났고, 노성호가 이재학의 주자 2명을 들여보내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경기전까지 시즌 9승 6패를 기록하고 있던 이재학은 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지난 7월 13일 넥센을 상대로 시즌 9번째 승리를 얻은 이후 7경기째 승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재학의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는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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