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임대 이적한 라다멜 팔카오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가 새로운 동료 라다멜 팔카오에 환영 인사를 건넸다. 주전경쟁을 앞둔 선전포고의 메시지도 함께였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반 페르시의 인터뷰를 전했다. 팔카오와의 만남과 최근 부각되고 있는 무릎 부상설에 대해 속내를 드러냈다.
먼저 팔카오를 향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팔카오의 합류를 환영한다"면서 "팔카오는 우리 팀을 더욱 좋아지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팔카오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극적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600만 파운드(한화 약 100억 원)의 이적료에 1년 임대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맨유 공격진은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각자 경쟁 혹은 이적을 택했다. 대니 웰백(아스날)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알 마드리드)가 떠났고 로빈 반 페르시 등이 팔카오와 주전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이를 의식한듯 반 페르시는 팔카오에 경고장을 날렸다. 그는 "최고의 클럽에서는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동시에 나의 철학에 맞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면서 "팔카오는 그의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나 또한 역시 그렇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 페르시는 자신을 둘러싼 부상설에 대해 해명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시즌 초반 반 페르시의 부진을 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회자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반 페르시는 반기를 들었다. 그는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절대 병원에 있지도, 수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몸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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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