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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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으로 故 은비 위해…'아임파인땡큐' 차트 9곳서 1위

기사입력 2014.09.04 08:02 / 기사수정 2014.09.04 08:03

한인구 기자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가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 엑스포츠뉴스DB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가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레이디스코드의 'I'm fine thank you(아임 파인 땡큐)'가 실시간 음원차트 9곳에서 1위에 올랐다.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은비를 향한 팬들의 정성이 모인 것이다.

레이디스코드의 'I'm fine thank you'는 4일 오전 8기준으로 음원 서비스 사이트 멜론,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지니, 몽키3, 싸이월드 등 9곳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엠넷 뮤직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을 중심으로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레이디스코드 팬과 누리꾼들은 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I'm fine thank you'를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했다.

'아임파인 땡큐'는 지난해 9월 발매된 레이디스 코드의 두 번째 미니앨범 'CODE#02 PRETTY PRETTY' 수록곡이다. '오늘 하루만 I cry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 Thank you'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등의 가사가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앞서 경찰과 소속사 폴라리스 측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전날 오전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앞서 대구에서 KBS 1TV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멤버 리세는 장시간의 수술을 마친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소정은 골절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애슐리, 주니는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상태이나 큰 충격을 받아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고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이다.

故 은비를 기리는 누리꾼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故 은비를 기리는 누리꾼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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