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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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1호포' 넥센, 삼성에 이틀 연속 완승

기사입력 2014.08.31 20:49

나유리 기자
41호 홈런으로 강정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린 박병호(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41호 홈런으로 강정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린 박병호(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2방을 앞세워 선두 삼성을 이틀 연속 꺾었다.

넥센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66승 1무 43패를 거두며 1위 삼성과의 격차를 3.5경기차로 좁혔다. 최근 2연승이다. 반면 삼성은 시즌 37번째 패(67승 2무)를 떠안으며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0-0의 팽팽하던 승부는 3회초 넥센이 선취점을 올리며 깨졌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고, 김하성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서건창이 우전 안타를 보탰다. 여기에 상대 폭투가 나와 1사 주자 1,2루가 1사 주자 2,3루로 바뀌었고, 2번타자 로티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0 앞서기 시작했다.

추가점은 홈런 2방이 컸다. 5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이 장원삼의 125km/h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틀 연속 홈런포다. 여기에 이어진 6회초 박병호가 풀카운트에서 장원삼의 6구째를 역시 우중간 솔로홈런으로 이어 자신의 시즌 41호 홈런을 신고했다. 

3-0으로 앞서던 넥센은 8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대타 김민성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고,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4점차까지 벌렸다.

여기에 마지막 9회초 공격때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한 넥센은 조상우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무난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넥센 선발 문성현은 98개의 공을 뿌리며 6⅔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30일 목동 한화전 이후 개인 3연승이자 시즌 7승째다.

한편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10승)째.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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