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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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넥센전 7이닝 4실점 '11승 실패'

기사입력 2014.08.31 20:20

나유리 기자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DB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투수 장원삼의 시즌 11승이 불발됐다.

장원삼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2일 대구 LG전 이후 홈 5연승을 기록하며 대구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장원삼이지만 이날만큼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출발은 가뿐했다. 1회초 서건창과 로티노를 범타로 잡아낸 장원삼은 3번타자 이택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박병호를 초구에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에는 윤석민-박헌도-이성열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장원삼은 3회에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중전안타부터 시작됐다. 김하성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서건창의 안타로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폭투로 주자 2명을 모두 득점권까지 내보낸 장원삼은 비니 로티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삼성이 0-1로 뒤진 4회 장원삼은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윤석민의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냈고, 박헌도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추가 실점은 5회에 있었다.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초구를 통타 당하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홈런을 맞았다. 박동원의 안타와 김하성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내야땅볼로 2사 주자 3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장원삼은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5회를 종료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58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또 1점을 실점한 장원삼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7회 이성열-박동원-김하성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후 8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고, 삼성 벤치는 투수를 김현우로 교체했다. 김현우가 장원삼의 책임주자 1명을 들여보내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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