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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출전 박기원호, 폴란드서 AG 준비 계속

기사입력 2014.08.31 10: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결전지인 폴란드에 입성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오후 9시 폴란드 카토비체의 스포덱 아레나에서 1시간30분 가량 공식훈련을 가졌다.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1시간 동안 이코노미 좌석으로 장시간 비행을 마친 대표팀은 총 24시간이 걸린 힘든 이동을 이겨내고 훈련에 복귀했다.

박기원 감독은 훈련에 앞서 대표팀에 2가지를 당부했다. ▲대회기간동안 숙소 생활할 때나 훈련 혹은 경기 때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할 것 ▲당장 모레 벌어지는 튀니지와의 1차전을 대비하기보다는 더 중요한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실력을 기르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라고 당부했다.

핵심은 아시안게임 대비다. 비록 세계선수권에 출전했지만 박기원호의 2014년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월드리그와 AVC컵, 세계선수권까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 중 하나다.

그래서 대표팀은 폴란드에 아시안게임 공인구인 국산 스타 볼을 20개 가져왔다. 비록 이번 대회는 일본 미카사 볼을 쓰지만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이유로 스타 볼을 챙겨왔다. 스타 볼은 미카사 볼에 비해 표면이 더 부드럽다. 크기도 더 커 무거운 느낌을 줘 서브를 넣을 때 변화가 심하다.

중점을 둔 훈련도 서브였다. 박기원 감독은 마지막 서브 훈련 때 강하고 정확한 서브를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그는 "모레 경기가 아니라 이란전에서 우리의 서브가 약하면 못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일 튀니지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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