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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 유동근 향한 따뜻한 진심

기사입력 2014.08.31 00:34 / 기사수정 2014.08.31 00:34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의 배려가 빛났다.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의 배려가 빛났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이 유동근을 살뜰히 챙겼다. 자식들보다 나았다.

30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5회에서는 자식들 걱정에 밖에서 자식들을 기다리는 차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순봉은 비가 내리자 자식들이 우산은 가져갔는지 걱정하며 초조해했다. 차순봉은 귀가하는 차강재(윤박), 차강심(김현주)에게 밥은 먹었는지 물어봤지만, 두 사람은 대답만 할 뿐 차순봉의 끼니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어 차달봉(박형식)과 강서울(남지현)이 함께 귀가했고, 차순봉은 이들에게도 밥은 먹었냐고 물어봤다. 이를 들은 강서울은 "아버님은 진지 챙겨드셨냐"고 되물었다. 누군가에겐 별 의미 없는 한 마디일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걱정을 나타내는 한 마디였다.

이에 차순봉이 "이제 애들 다 들어왔으니 나도 들어가서 먹어야겠다"고 답했다. 강서울은 "얼른 들어가서 식사하셔라"고 말했고, 차달봉에게는 "아버님이 식사 안 하셨다는데 안면몰수하고 그냥 들어가버리냐"며 타박했다. 그제서야 차달봉은 차순봉에게 "제가 가게 문 닫을테니 시장하실텐데 얼른 들어가서 식사하세요"라며 차순봉을 챙겼다.

또 차순봉의 낡은 운동화를 유심히 지켜보던 강서울은 차순봉을 위해 신발을 구입했다. 깜짝 선물을 위해 손으로 얼추 차순봉의 신발 사이즈를 체크하기도. 강서울은 차달봉에게 "아버님 신경 좀 써드려라"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옆에 계실 때 잘해라. 얼른 가서 신겨드려라"고 말한 뒤 자신이 산 신발을 건넸다.

차달봉은 민망해하면서도 강서울의 재촉에 곧장 차순봉에게 갔다. 차순봉의 낡은 신발을 본 차달봉은 눈시울이 붉어져 잠시 멈칫하다가 무릎을 꿇고 직접 신을 신겼다. 이에 차순봉은 "돈도 없는데 이런 거 살 생각은 어떻게 했냐"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차달봉은 "얼른 돈 벌어서 호강시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비록 강서울이 산 선물이지만 차순봉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차달봉 역시 진심이었다.

차순봉의 옆에서 애교를 부려가며 살뜰히 챙기다가도, 한발짝 물러나 부자 사이를 돈독하게 만드는 배려를 보이는 따뜻하고 현명한 강서울. 그런 강서울의 옆에서 사람 구실 할 수 있게 조금씩 바뀌어가는 차달봉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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