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리 리오단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코리 리오단이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면서도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리오단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선 두 차례 롯데전에서는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이날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 가볍게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이후 손아섭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1회를 마쳤다.
3-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3명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순조롭게 늘리면서 2회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리오단은 3회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1사 1루에서 황재균에게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얻어맞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3회 네 차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면서 투구수가 늘었다. 3회에만 40개를 던졌다.
4회는 실점 없이 넘겼지만 5회 다시 점수를 줬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낸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준호에게 우전안타, 이어 황재균에게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1사 이후 손아섭과 유인구 승부를 펼치며 만루를 채웠고, 최준석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리오단은 5회까지 공 102개를 던졌다. LG는 6회초 3-2,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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