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토레스가 AC밀란으로 임대를 가게 됐다. 사진은 프리시즌에서의 토레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이탈리아 무대로 향한다. AC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의 임대를 발표했다. 홈페이지는 "AC밀란으로 토레스를 2년 간 임대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레스는 2011년 처음 입었던 첼시 유니폼을 잠시 벗게 됐다. 첼시에서의 생활은 암울했다. 매 시즌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에서 5골 5도움에 그치면서 조제 무리뉴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저조한 성적에도 무리뉴 감독은 토레스의 잔류를 거듭 강조해 왔다. 무리뉴 감독은 "토레스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토레스를 명단에서 제외시킨 후 잔류를 공언했지만 결국 토레스의 운명은 임대 이적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토레스와 AC밀란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겼던 AC밀란은 토레스로 빈 자리를 메울 수 있게 됐다. 토레스 역시 밀란에서 재기의 날개를 펼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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