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만점짜리 용병' 야마이코 나바로가 시즌 20홈런-2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나바로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26개의 홈런과 18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나바로는 이날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우전안타로 출루한 나바로는 박한이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19호 도루였다.
이어 9회초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유격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내야안타를 때려낸 나바로는 박한이 타석때 또다시 2루를 훔치는데 성공하며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통산 38번째다.
이로써 나바로는 제이 데이비스-매니 마르틴티스-덕 클락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사상 외국인 타자로는 4번째로, 통산 38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한 타자가 됐다.
나바로는 "인생 처음으로 기록하는 20-20이라서 굉장히 기쁘고 흥분된다"며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팀이 이기는 경기에서 기록했다면 더 기쁠 것 같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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