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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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94세 열성팬' 백근주 옹 시구자로 초청

기사입력 2014.08.28 18:39 / 기사수정 2014.08.28 18:4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이길 때가 좋지 뭐."

SK 와이번스가 야구의 날을 맞이해 특별한 시구자를 초청했다. 바로 1920년생, 만으로 94세인 백근주 옹이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시구를 던졌다. 백 옹은 역대 SK 구단 사상 최고령 시구자다. 

SK 구단 관계자는 "창단 초기부터 SK 열혈팬이셨다"며 백 옹을 소개했다. 시구를 앞두고 평소 좋아하던 SK 최정과 캐치볼을 주고받은 백 옹은 "최정이 공을 받아주니 기분이 좋다"며 "야구는 이길 때가 제일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구에는 백 옹의 가족도 함께했다. 가족들은 "가족 중에 가장 열성 팬인 막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라 오늘 못 와서 아쉽다"며 "아버지께서 최정을 보시더니 눈이 커지셨다. 경기장 들어올 때는 '떨린다'고 하시더라"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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