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 출전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 영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디 마리아를 5,970만 파운드(한화 약 1,006억 원)에 최종 영입했다"고 전격보도했다.
이미 맨체스터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디 마리아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하는 등 영입 발표가 머지 않았음을 널리 알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미 디 마리아가 맨체스터에 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디 마리아의 맨체스터행을 인정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같은날 "디 마리아는 오늘 우리와 훈련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선수들과 클럽 내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현지는 특히 이적료에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깼다. 종전 기록은 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가지고 있었다. 토레스는 2011년 5,000만 파운드(한화 843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그 다음으로는 메수트 외질(아스날)이 아스날 유니폼을 입으면서 4,240만 파운드(한화 71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 마리아는 이들을 훨씬 넘어서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로써 맨유는 안드레 에레라, 루크 쇼 등에 이어 디 마리아까지 영입해 선수 보강을 사실상 마쳤다. 이번 여름 맨유가 쓴 돈은 13,200만 파운드(한화 2,225억 원)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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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