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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승인' 이랜드, 구단명 '서울 이랜드 FC' 확정

기사입력 2014.08.26 12:00

조용운 기자
이랜드그룹 프로축구단 창단 공식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이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에게 전달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이랜드그룹 프로축구단 창단 공식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이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에게 전달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신생구단 이랜드그룹의 명칭이 '서울 이랜드 FC'로 확정됐다.

이랜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을 통해 프로축구단 명칭을 서울 이랜드 FC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공모전을 시작으로 설문조사와 팬 포럼 등 4개월 동안 3400명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티키타카11'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팀명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제안을 받았던 서울 이랜드 FC외에도 이스턴 서울 FC, 서울 강남 FC, 서울 이랜드 시티 FC 등이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서울 이랜드 FC는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6.9%로 1위를 차지했으며 62.3%가 구단명에 기업이름이 들어가도 무방하다고 답변했다.

이랜드는 지난 7월 K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축구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달 초 100명의 팬과 함께한 팬 포럼을 통해 서울 이랜드 FC가 거부감이 없는 구단명임을 확인해 최종 결정했다.

이랜드 구단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공모전에서 서울 이랜드 FC가 가장 많이 응모되어 장기간 고민을 했다"면서 "모기업 이름으로 이미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추가로 3차례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박상균 이랜드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구단운영의 많은 부분을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팬들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자부심있는 구단,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구단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프로축구연맹의 창단 승인을 받은 이랜드는 내달 안으로 마틴 레니 초대 감독 취임식과 미디어데이, 공식 엠블럼 발표식 등 창단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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