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영암, 백종모 기자] 2년 뒤 통합 리그 진행을 앞둔 한중 양국의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24일 오후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5.615km)에서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최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중 드라이버 우호전'이 진행됐다.
이번 우호전은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6000 및 GT 클래스에 출전하는 상위 6명의 드라이버와 CTCC 슈퍼프로덕션 클래스 상위 6명이 양국의 동일한 배기량의 클래스 차량을 이용하여 경쟁했다. 한국 대표선수들은 슈퍼1600 클래스 차량을, 중국 대표선수들은 차이나프로덕션 클래스 차량으로 경기를 가졌다.
열 두 대의 차량이 총 다섯 바퀴를 돌며 경기를 펼친 결과, 중국의 정안디(Zheng Andi·북경자동차 신강 레이서팀)가 1위, 한국의 양용혁(다이노-케이)이 2위를 차지했다. 샤위(Xia Yu·사이다 PSR레이서팀)가 3위로 포디움에 합류했다.
이날 우호전은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지며 앞으로 다가올 한중 통합리그의 비전을 제시했다.
중국 선수들의 저돌적인 드라이빙에 한국 선수들은 침착한 운영으로 맞서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자국 선수 경기 위주로 취재를 하던 양국의 취재진이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경기에 열중하는 모습도 이색적이었다.
1RAP에서 조항우를 저돌적인 플레이로 밀어내고 선두에 나선 정안디가 선두를 끝까지 지킨 가운데, 치열한 선두권 다툼에서 빠져나온 양용혁이 2RAP부터 정안디를 추격했다. 양용혁은 코너에서 정안디와의 거리를 좁히며 추격에 애썼으나 이미 거리를 벌린 정안디를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 막판에 치고 나온 샤위가 3위에 올랐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