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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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터닝…이동국이 보인 태극마크의 자격

기사입력 2014.08.23 20:57 / 기사수정 2014.08.23 20:57

김형민 기자
이동국이 FC서울을 상대로 멋진 터닝 슈팅으로 포효했다. 사진은 지난 포항 원정에서 골을 터트린 이동국 ⓒ 연맹 제공
이동국이 FC서울을 상대로 멋진 터닝 슈팅으로 포효했다. 사진은 지난 포항 원정에서 골을 터트린 이동국 ⓒ 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전주, 김형민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포효했다. 클래스 있는 터닝 슈팅은 태극마크의 자격을 몸소 선보였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2라운드에서 FC서울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동국을 향해 시선이 집중됐다. 9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사실상 대표팀 승선을 예약해뒀다.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보이고 있는 이동국이 서울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 지가 화제였다.

경기에 앞서 최용수 감독도 이동국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최 감독은 "이동국은 현재 리그 스쿼드 중에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면서 "골감각을 잘 유지하고 있고 연계 플레이도 상당하다. 퇴보보다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을 상대로도 이동국은 팀의 최전방을 도맡았다. 전반전은 연계에 집중했고 후반에는 골 사냥에 성공했다. 전반 18분에는 이재성에게 살짝 내주는 패스에 이어 이재성이 다시 연결해준 땅볼 크로스에 발을 뻗어봤지만 발 끝에 걸리지 못했다. 전반 35분에도 2선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좋은 찬스들을 양산했다.

기라디던 득점포는후반 15분에 터졌다. 이주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그림같은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통산 K리그 165호골이자 이번 시즌 11호골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후에도 이동국은 쉬지 않고 서울 골문을 노렸다.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 카이오와도 좋은 호흡을 보이며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더 이상의 추가 공격포인트는 나오지 않았고 전북은  경기 막바지 윤일록에게 결승골을 내줘 1-2로 아쉽게 패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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