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크리스 옥스프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이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가 무산됐다.
옥스프링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3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던 옥스프링은 24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0-1에서 교체되면서 좋은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스스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견제사였다. 2사 이후에는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4번타자 이병규(7)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정성훈의 1루 견제사와 이병규의 타구가 합의판정 대상이 됐는데, 1루 아웃은 기존 판정이 유지됐고 이병규의 타구는 홈런에서 2루타로 정정됐다.
옥스프링은 2회 삼자범퇴에 이어 3회 피안타 1개만 내주고 이닝을 마쳤다. 4회는 두 번째 삼자범퇴. 2사 이후 브래드 스나이더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3번째 탈삼진을 올렸다.
4회 마지막 아웃카운트에 이어 5회 오지환, 최경철을 삼진 처리하며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 2사 이후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에는 2사 2루에서 이진영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스나이더와 승부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스나이더를 2루수 땅볼로 막고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갖췄다.
6회까지 104구를 던진 옥스프링은 7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7회까지 틀어막았다. 롯데는 8회부터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다. 8회초 현재 LG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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