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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파브레가스 재영입 포기, 후회 안 해"

기사입력 2014.08.22 15:19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관련한 입장을 설명했다. 사진은 2014-15시즌 개막전에서의 벵거 감독. ⓒAFPBBNews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관련한 입장을 설명했다. 사진은 2014-15시즌 개막전에서의 벵거 감독.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옛 제자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와 재회하지 못한 것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벵거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브레가스의 첼시행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표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6월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지난 18일 열린 첼시와 번리의 개막전을 통해 파브레가스는 2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잉글랜드 복귀전을 치렀다.

파브레가스가 눈부신 활약을 한 사이 공교롭게 아스날은 미드필드에서 구멍이 생겼다. 아론 램지의 챔피언스리그 퇴장과 미켈 아르테타의 장기간 부상이 겹치면서 미드필더 부족 문제가 시즌 초반부터 불거졌다. 파브레가스를 복귀시키지 않은 이유를 묻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순서다.

더구나 파브레가스는 아스날 복귀를 1순위로 여겼던 터라 벵거 감독이 부르기만 했으면 충분히 데려올 수 있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메수트 외질이 있다고 공공연하게 밝혔고 파브레가스는 첼시 이적을 결심했다.

벵거 감독은 여전히 "파브레가스를 재영입하지 않은 것에 후회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파브레가스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 이적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면서 "지금보다 3년 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잡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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