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김진아 ⓒ 엑스포츠뉴스DB, 영화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스틸컷
▲안소희, 김진아(우측)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여배우 故 김진아의 전성기 시절 미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아는 2012년 5월 JTBC '오! 해피데이'에 출연해 "나는 '눈동자가 흐트러져 보인다'는 말을 듣곤 했다"며 자신의 묘한 눈빛에 대해 언급했다.
초점이 약간 흐린 눈빛의 김진아의 얼굴은 1980년대 섹시 스타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방송은 그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와 비교하기도 했다. 얼굴형과 눈매 입모양까지 닮은 구석이 많았다.
김진아는 "80년대 섹시 스타라는 말은 듣기 싫다. 내 나이가 공개돼서 싫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연예계 복귀를 계획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한편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진아는 지난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진아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후 이달 중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는 지난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국제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했다.
1963년생인 김진아는 영화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이다. 또한 김진아의 오빠는 배우 김진, 동생은 배우 김진근, 이모는 탤런트 김보옥, 이모부는 배우 이덕화, 제부는 코미디언 최병서이다.
지난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연예계에 입문한 김진아는 이국적인 외모는 물론 섹시함까지 겸비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진아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 '수렁에서 건진 내딸'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야훼의 딸' '서울 흐림 한때 비' '연산일기' '멋장이 세상' '하녀' 등 수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명성황후', '못된 사랑', '순결한 당신' 등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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