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이하 챔피언십에서 이라크에게 패했던 일본 대표팀 ⓒ AFC 페이스북 제공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일본 축구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험난한 대진을 받아들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그램드볼룸에서 대회 종목별 조 추첨을 진행했다.
각 팀들의 운명이 결정되던 과정에서 일본은 D조에 포함됐다.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들을 차례로 만나게 됐다.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와 이라크, 네팔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특히 이라크와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동연령대 최고의 멤머들로 구성된 이라크와 쉽지 않은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일본은 23세이하 선수들을 위주로 대회에 나선다. 문제는 이 나이대 대표팀이 이라크를 상대로 안 좋은 기억들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2년 일본은 19세이하 아시아챔피언십 준준결승전에서 이라크에게 1-2로 패해 한국과의 결승전 대결이 좌절됐다. 이라크는 준결승에서 호주마저 누르고 한국과 우승을 다퉜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오만에서 열린 22세이하 아시아챔피언십 8강전에서도 일본은 이라크를 만나 0-1로 패해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 일본은 이라크를 상대로 설욕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 역시 만만하게 생각할 수 없는 상대다. 한국과 함께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이 죽음의 D조에서 생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