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외국인투수 로스 울프의 아들의 쾌유를 위해 뭉쳤다.
후반기부터 SK 뒷문을 책임져 온 울프는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 관계자는 “울프가 아들 건강의 문제로 미국으로 급히 출국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이 열린 19일 문학구장. SK 선수단은 울프의 아들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자에 울프의 등번호인 24번과 ‘Eli'를 새겨 넣었다. 트레비스 밴와트가 시작하자 선수들이 한 마음이 되어 그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아들의 일. 선수들의 마음도 안타까웠다. 가장 먼저 외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울프의 아들 일라이 울프(4세)군의 쾌유를 기원하며 모자에 울프의 번호인 24번과 ‘Eli’를 새겨 넣었고, 선수들도 그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이만수 감독은 “울프는 아직 복귀 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구단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