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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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챔피언십 2연패…개인통산 11승(종합)

기사입력 2014.08.18 09:14 / 기사수정 2014.08.18 09:35

조영준 기자
박인비가 2014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박인비가 2014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천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동타를 이룬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박인비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린시컴은 보기를 범했다.

연장 첫 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박인비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 한국 골퍼들 중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개인통산 LPGA 11승 째를 거뒀다. 또한 메이저대회 5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세 차례의 메이저대회는 모두 미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박인비는 올 시즌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선수들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주 마이어 LPGA클래식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만회했다. 상반기 투어에서 박인비는 50주 동안 지킨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내줬다. 하지만 이번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섰다.

박인비는 3라운드 단독 1위인 린시컴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전반홀에서 박인비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린시컴은 11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우승을 굳히는 듯 보였다. 박인비는 추격은 12번홀(파5)부터 시작됐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17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였다.

린시컴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박인비에 연장전을 허용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첫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다 잡은 승부를 놓친 린시컴은 보기를 범하며 박인비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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