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협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킬러, 임상협이 페널티킥 실축에 대한 부담감을 되돌아봤다.
임상협이 출격한 부산은 17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에서 성남FC를 4-2로 눌렀다.
이날 임상협은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면서 맹활약했다. 후반 27분 박용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아쉬움을 범하기도 했다. 만약 성공했다면 해트트릭 작성도 가능했다.
이에 대해 임상협은 "훈련 때 페널티킥 연습을 많이 했고 욕심도 있었다"면서 "아쉽게 안 들어가서 못 넣고 10분 사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뛰었다. 결국 한 골을 터트려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상협은 후반 2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아쉬움도 잠시, 후반 40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은 임상협은 추가골을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2골로 리그에서 5, 6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와의 경기 이후 세 경기 만의 골이다. 임상협은 "최근 컨디션이 좋다. FC서울과의 FA컵 8강전에서 선발로 안 내보내고 체력 관리를 하도록 감독님이 신경 써주셔서 가능했다"면서 "현재 컨디션은 상승세를 탔다"며 자신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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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