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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루타 2개로 멀티히트…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연패

기사입력 2014.08.16 22:26 / 기사수정 2014.08.16 22:31

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가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자랑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2루타 2개로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 2리에서 3할 3리로, 장타율은 0.449에서 0.453으로 올랐다.

퍼시픽리그 선두를 다투는 두 팀의 경기인 만큼 팽팽하게 진행됐다. 소프트뱅크가 1회 선취점을 뽑자 홈팀 오릭스가 곧바로 따라왔다. 이대호는 1회 1사 1루에서 3루수 병살타로 흐름을 깼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소프트뱅크는 상대 실책과 몸에 맞는 볼을 묵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1사 이후 호소카와 토오루(2타점)와 아카시 켄지(1타점)가 연속 적시타를 치면서 4-1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쳤다. 2사 이후 당겨친 타구가 2루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삼진에 그치면서 이닝이 마감됐다. 7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7로 끌려가던 9회 1사 1,2루의 결정적인 상황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릭스 마무리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이었다. 후속타자 야나기타가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6-7까지 점수가 좁혀졌지만 하세가와 유야가 중견수 뜬공을 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경기에 이어 2연패에 빠졌고,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1위 소프트뱅크와 2위 오릭스의 선두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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