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5일(한국 시각) 다수의 미국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부인 수전 슈나이더는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가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이 재발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윌리엄스는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초기 단계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으나,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슈나이더는 "로빈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인생의 많은 부분을 보냈다"며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그가 인생에 감동을 준 많은 이들은 그에 대한 애정과 찬사를 쏟아냈다. 로빈을 사랑했던 우리는 모두 위안을 얻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로빈 윌리암스는 수차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수상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 십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으로 알려졌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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