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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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TV·배우…'루시' 속 한국을 찾아라

기사입력 2014.08.14 22:32 / 기사수정 2014.08.14 22:32

이준학 기자
영화 '루시'에서 등장하는 한글. UPI 제공
영화 '루시'에서 등장하는 한글. UPI 제공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루시'에 한국 배우들은 물론 한글 이미지와 한국 제품까지 등장 하는 것이 알려지며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루시'의 배급사는 14일 배우 최민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루시'의 숨겨진 한국 관련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루시'에는 우연한 계기로 뇌를 100% 사용할 수 있게 된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한국말과 한글을 듣고 읽고 이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을 집요하게 쫓는 미스터 장(최민식)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한글을 읽고 한국어를 이해하며 지능적으로 그들을 따돌린다. 이 장면에서 마치 태블릿 PC처럼 자동차 앞유리에 띄워진 수 많은 메시지 창에서 정보를 찾던 그녀 앞에 명확한 한국어 그래픽이 나타나며 스크린을 꽉 채운다. 
  
'루시' 속 등장하는 삼성 노트북, 삼성 TV. UPI 제공
'루시' 속 등장하는 삼성 노트북, 삼성 TV. UPI 제공


뿐만 아니라 스칼렛 요한슨이 극 중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그리고 모건 프리먼이 사용하는 TV 역시 모두 한국 제품이다. 뇌를 100% 사용할 수 있게 된 루시는 자신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뇌 연구 학계 저명한 학자 노먼 박사(모건 프리먼)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이 때 노먼 박사가 그녀의 연락을 받는 장면에서 사용하는 노트북, 휴대전화, TV까지는 국내 브랜드 삼성의 제품이다.

'루시' 속 최민식과 한국 배우 겸 무술 감독 서정주(우). UPI 제공
'루시' 속 최민식과 한국 배우 겸 무술 감독 서정주(우). UPI 제공


최민식 이외에도 한국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무술감독 겸 배우 서정주와 '명량' 승병 연기를 인상적으로 펼친 배우 신창수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영화 속 미스터 장의 수하로 등장해 스칼렛 요한슨을 압박해가는 악역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었을 뿐만 아니라 거친 액션신 역시 대역 없이 소화해 내며 존재감을 뿜어낸다.

배급사 관계자는 "특히 한국의 두 배우에게 매료된 제작사와 제작진의 차기작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되어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 인간의 두뇌 100%를 사용한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는 오는 9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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