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55
사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서울 공항 도착…박근혜 대통령 영접

기사입력 2014.08.14 10:47 / 기사수정 2014.08.14 10:48

정희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 YTN 방송화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 YTN 방송화면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착했다.

항공편은 알리탈리아 전용기,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반이다. 교황 도착에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주치의, 바티칸 경호원 등 교황청 수행단과 공식 취재단까지 약 100명이 함께 타고 왔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한국 주교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나와 교황을 영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할 환영단에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단 외에 평신도 대표 32명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세월호 유가족 중 고(故)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 씨와 부인 송경옥 씨, 사제를 꿈꿨던 예비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 군의 아버지 박윤오 씨, 일반인 희생자 고 정원재 씨의 부인 김봉희 씨 등 천주교 신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때 입었던 제의를 만들었던 정진숙(62) 씨도 장애인 대표로 공항에 나와 교황을 환영한다.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에 소속된 봉제협동조합 솔샘일터에서 일하는 정씨는 오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주례할 때 입은 장백의를 제작하기도 했다.

2001년과 2012년 각각 한국에 입국한 새터민 한성룡(44)씨와 김정현(58·가명)씨 등 새터민 2명, 필리핀 이주노동자 하이메 세라노씨와 볼리비아 출신 아녜스 팔로메케 로마네트 씨 등 이주노동자 2명도 환영단에 포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바로 숙소인 서울 종로의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낮 12시 개인 미사를 한 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한다.

오후 3시45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박 대통령을 면담하는 데 이어 4시30분에는 청와대에서 주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한다.

이어 10㎞가량 떨어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옮겨 오후 5시30분 한국천주교 주교단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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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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