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진단법 ⓒ YTN 방송화면
▲ 틱장애 진단법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틱장애 환자 증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틱장애 진단법이 화제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틱장애 진료 인원이 2009년 1만6천명에서 지난해 1만7천명으로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 환자는 여성환자의 3.5~3.7배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전체의 45.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9세 이하 37.1%, 20대 8%, 30대 4% 등으로 집계됐다. 틱장애 첫 발생 시기는 5~10세가 가장 많았다.
틱장애는 보통 20세 이전에 발생하고 성인이 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이 10명 가운데 1~2명은 일시적으로 틱장애 증상을 보이다 나을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정도는 성인기까지,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틱장애 진단법은 간단한 방법으로 틱장애인 지 아닌지 진단할 수 있다. 틱장애란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틱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되면 이를 만성 운동 틱라고 할 수 있다. 1가지 또는 여러 가지의 운동틱 또는 음성틱이 장애의 경과 중 일부 기간 동안 존재할 경우 이는 만성 운동 틱, 만성 음성 틱으로 볼 수 있다.
만성일 경우 틱은 1년 이상의 동안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 일어나고 틱이 없는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또 이 같은 경우는 18세 이전에 발병한다.
틱장애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틱장애 약을 12~18개월 정도 복용한 후에는 약의 양을 줄이는 경우도 존재한다.
틱장애는 일부러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뇌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병이다. 따라서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 심하게 지적하거나 강제로 못 하도록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음성틱과 행동틱이 함께 있는 투렛증후군의 경우에는 강박증이나 ADHD같은 다른 정신질환을 함께 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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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