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이 시즌 6승, 개인 최다승에 도전한다.
문성현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9개.
1회초 넥센 공격때 4점을 얻어 시작부터 든든한 득점 지원을 어깨에 얹고 시작한 문성현은 1회말 첫 타자 정훈에게 중전 안타를, 4번타자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첫 위기는 2회에 있었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장성우까지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문성현은 오승택-정훈-조홍석을 상대해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넥센이 6-1로 앞선 3회말 손아섭-최준석-박종윤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잡아낸 문성현은 4회 황재균과 전준우를 모두 포수 파울플라이로 막아냈다. 2사 후 장성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오승택을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문성현은 5회에도 2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의 큼지막한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면서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5회까지 투구수 79개를 기록한 문성현은 6회 박종윤-황재균을 연속해서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낸 뒤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이어진 7회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영민과 교체됐다. 넥센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났기 때문에 이날 승리에 성공하면 문성현은 프로 데뷔 후 자신의 최다 승리인 시즌 6승(3패)째를 거두게 된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5승(2011·2013)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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