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눈물' 에릭, KIA전 6이닝 4실점 2자책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또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에릭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실책 2개가 에릭의 발목을 잡았다. 1아웃 후 이대형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에릭은 3번타자 브렛 필의 내야 땅볼성 타구때 3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주자 2,3루 위기에서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안치홍의 내야땅볼 타구를 1루수 테임즈가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 하지만 이 송구가 포수 앞에서 원바운드되며 홈 뒤로 튀었고, 이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테임즈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2회말 에릭은 선두타자 김다원에게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장외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5회까지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2회 차일목-강한울-신종길을 모두 내야 땅볼로 아웃시키며 첫 삼자 범퇴를 기록한 에릭은 5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 70개를 기록한 에릭은 6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13타자만의 피안타였다. 무사 주자 1루에서 필의 3루 강습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흘러나가는 안타가 되면서 득점권 주자가 2명으로 늘었다. 나지완의 내야땅볼때 선행 주자 1명을 잡아낸 에릭은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실점째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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