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이 논란이 됐다. ⓒ SBS 방송화면
▲ 윤 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군 특별 인권교육'에서 윤 일병 사건을 마녀사냥에 비유한 발언이 공개된 가운데 누리꾼이 비난을 퍼붓고 있다.
11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국군양주병원에서 실시된 교육에서 국군양주 병원장 이모(47) 대령이 "지금 다 이렇게 마녀사냥을 하는 분위기라", "윤 일병이란 친구가 행동이 굼뜨고 그랬던 모양인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은 이후 윤 일병 사건을 마녀사냥으로 비유해 폄하하고 윤 일병에게 잘못을 묻고 가해 병사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모 대령은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선거 관련 얘기는 신문 기사를 인용한 것이고 군 인권센터는 다른 단체와 혼동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윤일병 마녀사냥 발언을 접한 누리꾼은 "저런 헛소리하는 대령부터 덜 맞은것 같다. 일단 맞고 생각하자", "평소 저런 말하는거보면 부하들 대하는 수준 보인다", "대령이 저런 생각을 하는데 군대가 어떻게 변하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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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