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신정락이 개막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6이닝 이상 소화했다. 하지만 만루 홈런 하나에 4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다.
신정락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선발로 나온 최근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한 신정락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처음으로 6이닝을 채웠다. 6⅔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1회 내준 만루홈런 하나가 아쉬운 경기였다.
1회 첫 타자 이용규를 삼진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시작은 좋았지만 4사구가 이어지며 만루에 몰렸다. 1사 이후 정근우에게 중전안타, 김경언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태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만루에서 펠릭스 피에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4실점.
신정락은 2회 선두타자 정범모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강경학의 희생번트 이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2사 이후 정근우의 타구를 중견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어렵게 잡아내면서 실점을 면했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피에를 병살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송광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정범모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처리했다. 두 번째 병살타 유도였다.
신정락은 5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김태균으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올렸다. 피에에게는 2루타를 맞았지만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6회를 마무리했다.
6회까지 공 87개를 던진 신정락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정범모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신정락은 7회 2사 이후 신재웅에게 공을 넘겼다. 점수는 1-4, LG가 끌려가는 상황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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