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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던지고' KIA 승리 이끈 광주일고 3인방

기사입력 2014.08.10 22:27 / 기사수정 2014.08.10 22:27

나유리 기자
왼쪽부터 신종길-김병현-이대형 ⓒ KIA 타이거즈
왼쪽부터 신종길-김병현-이대형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에는 '메이저리거 3인방'만 있는 것이 아니다. '광주일고 3인방'도 있다. 그리고 그 3인방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롯데를 3연패로 몰아넣고,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6연패 뒤 3연승이라 더욱 값졌다.

KIA의 역전승 뒤에는 김병현, 신종길 그리고 이대형의 활약이 있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6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1회초 최준석에게 선제 투런을 허용할 때까지만 해도 그의 승리는 어려울듯 보였다. 하지만 팀이 1회말 곧바로 2점을 만회한 이후 김병현은 '날개'를 달았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선발 투수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활약을 팀에게 안겨줬다.

마운드에 김병현이 있었다면, 타석에서는 신종길의 활약이 가장 컸다. 2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신종길은 2-2 동점 상황이던 5회말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선발 장원준을 끌어내리는 한 방이었다.

이대형의 호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6회초 김병현은 선두타자 손아섭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1사 후 박종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황재균은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아직 아웃카운트 1개가 남아있었다. 롯데 장성우가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이대형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구르면서 타구를 낚아챘다. 상대 선발이 좌완인만큼 스타팅 멤버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대형은 김주찬이 타구에 맞아 교체된 후 곧바로 '슈퍼 캐치'를 선보이며 김병현을 구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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