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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 싹쓸이 3루타' KIA, 롯데 꺾고 3연승…6위와 1G차

기사입력 2014.08.10 21:29

나유리 기자
신종길 ⓒ KIA 타이거즈
신종길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신종길의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렸다. 3연승이다.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전적 43승 53패를 기록하며 6위 두산을 1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반면 롯데는 48번째 패(44승 1무)를 떠안으며 이틀 연속 KIA에 발목이 잡혔다. 최근 3연패다.

1회초 최준석의 선제 투런으로 0-2 끌려가던 KIA는 1회말 곧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2번타자 신종길의 중전안타로 1사 주자 1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3번타자 브렛 필이 롯데 선발 장원준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으로 연결시켰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홈런이었다.

2-2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5회말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김민우와 이대형이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베이스가 꽉 들어찬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신종길. 신종길은 볼카운트 1B-2S에서 장원준의 4구째를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좌중간을 완전히 가른 장타성 코스때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신종길은 3루까지 내달렸다. 신종길의 3타점 3루타로 5-2로 KIA가 리드를 쥐었다.

추가점은 이어진 6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1루수 맞고 흐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범호가 우전 적시타로 안치홍을 불러들였다. KIA는 4점차까지 달아났다.

7회초 롯데 오승택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는 3점까지 좁혀진 가운데 KIA는 최영필과 어센시오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KIA 선발 김병현은 107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3승(2패)째. 9회초 등판한 어센시오는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롯데 선발 장원준은 4⅔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신종길에게 맞은 3루타가 뼈아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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