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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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투어 시즌 2승 신지애, "최고의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4.08.10 18:17

조영준 기자
메이지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신지애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메이지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신지애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총상금 9천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골프장 시마마쓰 코스(파72·64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1620만엔(약 1억6000만원)

이로써 신지애는 JLPGA투어 통산 7승 째를 거뒀다. 또한 지난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미국 LPGA에서 활약한 신지애는 올 시즌부터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 일본 투어에서 새로운 골프 인생을 시작한 그는 시즌 상금 5000만엔을 돌파하며 상금 순위 5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난 번 우승 후 빠른 시일에 우승 소식을 또 전해 드리게 되서 너무 기쁘다. 지난 번 우승 후 감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시합 직전에 한국에서 잘 대비한게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지애는 메인 스폰서 없이 6개월동안 경기를 치렀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후원사의 유무를 떠나 나에게는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 나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순간을 같이할 후원사도 때가 되면 인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었다.

올 시즌 상금왕 전망에 대해서는 "시즌을 시작할 때 올해 당장 상금왕이 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즐기면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지애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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