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이 지난 4월 멜버른과의 ACL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중원사령관 김남일(전북 현대)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끔찍했던 부상도 털어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9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성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최 감독이 희소식 하나를 전했다. 김남일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김남일은 4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왼쪽 무릎 내측인대 부분 파열로 8주 간 장기 부상을 판정 받았다. 전반 18분 만에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던 김남일은 곧바고 교체 아웃된 바 있다.
부상의 여파가 있었다. 김남일이 빠진 전북은 ACL 16강에 올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했지만 포항의 중원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정혁의 부상 등이 맞물리면서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신형민과 이재성의 인천아시안게임 차출 가능성에 관해 입을 열며 김남일의 부상 회복 소식을 함께 알렸다.
최 감독은 "보내줘야 하는 부분들은 보내줘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될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대안들에 대해서는 "최보경을 올릴 수도 있고 권경원도 있다. 김남일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했다. 이재성이 빠진 자리는 이승기가 내려가 중앙 미드필더로 서면 될 것"이라고 머릿속 구상들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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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