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폰이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샤오미 폰 홈페이지 캡쳐
▲ 샤오미 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IT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샤오미'의 창립자 레이쥔은 우한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재학 중 중문 워크프로세서 소프트웨어 회사인 '산써'를 창업하며 벤처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이 급성장하던 지난 2010년 레이쥔은 뜻을 함께할 7인의 전사를 모아 새 출발을 선언했다. 이때 설립된 회사가 바로 '샤오미'다.
초반 연이은 실패를 거듭했던 레이쥔은 저가형 스마트폰을 앞세워 굴지의 대기업들을 앞지르며 창업 4년만에 명실상부 스티브 잡스를 잇는 거물급 CEO로 거듭나게 됐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레이쥔 회장의 재산은 총 40억 달러(약 4조 1190억 원)로 추정된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으로 최근 2년 사이에 재산이 17억 달러 (약 1조 750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샤오미'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시장점유율 1위를 석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샤오미'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사양=고가' 대신 '고사양=중저가'라는 공식을 내세운 차별화된 전략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갤럭시S5의 가격이 600달러를 넘는 반면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Mi4는 320달러로 절반 수준이다.
또 샤오미는 미유아이(Miui)라는 독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발에 자사 제품에 탑재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미유아이의 매력에 일부 고객들이 매료돼 있는 점도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넘어선 원동력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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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