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 ⓒ YTN
▲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에볼라 바이러스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선포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지역을 발표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부·법무부·질병관리본부 등 10개 부처 관계자가 참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여행주의보는 해당지역에 대한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체류자는 귀국하도록 권고하는 조치다. 라고스에는 우리교민 20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감염내과 전문의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을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다음주 중 나이지리아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의심환자 발생시 현장에 직접 투입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하는 사람도 추적 대상에 포함해 3주간 조사하기로 했다. 발병국인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등 4개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한 검역은 항공기 게이트에서 바로 검사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서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했거나 에볼라환자를 접촉한 뒤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에볼라대응 긴급전화(043-719-7777)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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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