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계'의 실제 모델 정핑루가 탕웨이와 아주 흡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 피아오루어무 웨이보, 신랑위러
▲ 탕웨이 정핑루
[엑스포츠뉴스= 대중문화부] 영화 '색계'에서 탕웨이가 맡은 왕 치아지의 실제 모델인 정핑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색, 계'에서 조형과 미술 디자인을 담당한 감독 피아오루어무(朴若木)는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색, 계'의 실제 모델입니다. 영화 속 왕 치아즈(탕웨이가 맡은 역할)는 이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여성이 창가 근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특히 머리를 파마 한 모습과 모자를 쓴 모습이 영화 장면 속의 탕웨이와 매우 흡사에 눈길을 끈다.
탕웨이가 연기한 정핑루는 지난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상하이의 일본 정보기관 간부의 비서를 지내면서 활동한 국민당의 비밀 정보요원이었다.
정핑루는 1939년 12월 일본 괴뢰정부의 특무부장이었던 딩모춘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그를 사살하려다 실패, 다음해 괴뢰정부에 의해 총살을 당했다. 정핑루는 중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장아이링의 소설 '색·계'의 여주인공 모델로 등장하게 됐다.
탕웨이는 2007년 개봉한 영화 '색, 계'를 통해 적을 사랑하는 깊이있는 내면 연기와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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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