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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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임' 전설의 오빠들, 패기의 큐브 눌렀다

기사입력 2014.08.07 00:18 / 기사수정 2014.08.07 00:23

김승현 기자
싱어게임 ⓒ Mnet 방송화면
싱어게임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싱어게임' 전설의 오빠들의 관록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패기를 잠재웠다.

6일 방송된 Mnet '싱어게임' 3회에서는 '전설의 오빠들' 이현우, 김경호, 김창렬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지나, 포미닛 소현, 비투비(BTOB)가 판정단 직장인 100명 앞에서 무대를 펼쳤다.

1라운드 테마는 '상사에게 욕하고 싶을 때'로써 김창렬과 비투비가 대결을 펼쳤다. 비투비는 어반자카파의 '니가 싫어'를 선곡했다. '네가 싫어'라는 문구가 감미로운 음과 조화돼 흘러 나왔고 직장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후배의 공연을 본 뒤 부담을 토로한 김창렬은 무대에 들어서자 변했다. 화끈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관객의 흥을 유발했다. 객원 래퍼의 직장인의 삶을 대변하는 가사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빠 팀은 500만원, 큐브는 50만원을 베팅하며 큰 액수 차이를 보였다. 69표를 받은 김창렬의 승리로 끝나며 500만원을 획득했다.

'화장실에서 펑펑 울고 싶을 때'가 테마인 2라운드는 이현우와 지나가 격돌했다. 조용필의 '꿈'을 선곡한 이현우는 가사를 읊조렸고, 판정단은 향수를 잠시나마 느꼈다.

지나는 god의 '길'을 차분하게 불렀다. 직장 생활을 연상케하는 무대 구성과 진심이 담긴 가창은 판정단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50만원의 오빠 팀과 달리 큐브는 750만원을 과감하게 내걸며 승리를 확신했다. 지나가 57표를 얻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라운드는 분위기를 바꿔 '불타는 금요일 밤'을 주제로 힙합과 락이 충돌했다. 포미닛 소현과 비투비 일훈이 다이나믹 듀오의 '길을 막지마'와 슈프림팀의 '땡땡땡'으로 랩을 선보였다. 하지만 승자는 자우림의 '일탈'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소화한 김경호였다. 

450만원을 베팅한 전설의 오빠들은 950만원을 획득하며 '싱어게임' 3회의 최종 승자가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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