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아쉽게 패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게 0-1로 패했다. 이로써 7위 서울은 6위 등극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울산과의 승점차도 5로 더 벌어졌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보였다. 경기 후 "양 팀 다 정상전력이 아니었음에도 힘든 경기라고 예상했다"면서 "상대의 퇴장(카사) 이후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집중력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체력 문제를 이야기했다. 레버쿠젠과의 친선 경기를 비롯해 지난 2주 간 빠듯한 하루하루를 보낸 서울로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생각치 않을 수 없었다.
최용수 감독은 "레버쿠젠전 이후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면도 있엇다"면서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해서 우리 힘으로 분위기 전환을 이루고 좋은 경기를 다시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홈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서울은 오는 10일 부산 원정에서 반전을 노린다. 최용수 감독은 다시 벌어진 승점차에 대해 "앞으로 또 좋은 기회가 올 것이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상적으로 우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